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중에 하나가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라고 한다 (기사)
땅은 워낙 좁은데 인구는 많다보니 생기는 현상일수도 있는데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국민들이 필연적으로 서로 경쟁할수 밖에 없다

모든 돈이 빚에서 부터 시작되기 때문

섬이 하나 있다고 가정해 보자 (외부와 전혀 소통하지 않는)
이 섬에는 3명이 살고 있다:

  1. 중앙은행 A
  2. 시민 B
  3. 시민 C

중앙은행 A가 발행한 돈은 딱 만원짜리 한장이다 
이 돈을 시민 B가 연이율 5%로 빌린다면
1년뒤에 이자 500원을 더해 10,500원으로 갚아야 한다

B는 빌린 만원으로 C에게서 배 한척을 사서 그 배로 열심히 돈을 번다 
그럼 B는 일년뒤에 과연 10,500원을 갚을수 있을까?
답은: 갚을수 없다!
왜냐하면 섬에 있는 돈은 딱 만원짜리 한장, 이자 500원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

은행시스템에는 애초에 이자가 없다

이자를 갚으려면 답은 딱 하나: 다시 돈을 찍어낼수 밖에 없다
중앙은행 A가 500원 짜리 동전을 발행하고 그걸 누군가가 (시민 D) 대출하면 
이제 섬에 있는 돈은 10,500원 (만원짜리 지폐한장 + 500원짜리 동전 하나)

만약 B가 열심히 일해서 섬에 있는 돈을 모조리 벌면 빌린 돈과 이자를 다 갚을수 있게 된다
그럼 D가 빌린 원금과 이자는 또 어떻게 될까?
은행에서 또 돈을 찍어야 하고 누군가는 또 빌려야 한다
결론은 이자가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계속 돈을 찍어낼수 밖에 없는것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겁니다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 엘렌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변호사

만약 B가 10,500원을 다 갚아버리면, D는 원금과 이자를 무슨 돈으로 갚을수 있을까?
못갚는다. D는 파산할수 밖에 없다

현대 금융시스템에서는 내가 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돈이 적게 도는데 내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수 없게 되고 그럼 그 사람은 파산할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 필연적이다
이자 시스템이 존재하는 한 다른 사람의 돈을 뺏기 위해 경쟁할수 밖에 없다
이것이 사람들이 매일 돈돈돈 하면서 사는 이유다 

크리스쳔으로서 어쩌면 이 사실은 위로가 된다
나의 인생, 나의 재산 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잠시 맡기신 거니까
남에게 뺏긴다 하여 억울해 할수도 없다

다만 잘못된 욕심으로 은행 빚을 지고 이자를 못내 은행에게 재산을 뺏기는건 내 잘못이니까 하나님을 탓하진 말자 

Source: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